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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자책점 5.06에도 45억 계약…KIA가 양현종에게 거는 기대

2026-02-14 07:50

양현종
양현종
KIA가 지난해 12월 양현종(38)과 2+1년 총액 4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규정이닝 투수 중 최하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대우였다.

구단은 팀을 상징하는 스타이자 대체 불가능한 이닝이터에 대한 예우와 실리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2007년 입단 후 18시즌 통산 186승 127패, 2656⅔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송진우의 최다승(210승)에 24승, 최다이닝(3003이닝)에 346이닝을 남겨두고 있다. 탈삼진 2185개로 송진우(2048개)를 넘어 역대 1위다.

2014년 이후 11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한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로, 매년 8승·120이닝만 보태면 최다승·최다이닝 기록이 양현종 이름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양현종에게 기록보다 급한 것은 팀 재건이다. 최형우(삼성)·박찬호(두산)가 떠나며 공수 기둥을 잃은 KIA에서 양현종이 최고참 역할을 맡게 됐다.

주목할 점은 달라진 마음가짐이다. 양현종은 150이닝 목표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며 이닝 기록에 얽매여 스스로를 옥죄고 후배들 기회를 뺏는 민폐가 될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기록 욕심을 내려놓은 양현종은 이범호 감독이 정해준 보직에서 최선을 다하고, 김도현·윤영철 부상으로 공백이 커진 선발진에서 후배들을 이끄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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