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수)

스포츠

'42일 9연패 수렁 탈출'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 3-1 역전승

2025-12-31 08:12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조이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2월 30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0, 25-16,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로 42일만에 9연패를 끊었기에 의미있는 승리였다.

그 중에서 조이가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한 것은 압권이었고 베테랑 박정아가 블로킹 3개와 디그 11개를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선발라인업에서 페퍼는 조이-이원정-하혜진-시마무라-박정아-박은서-한다혜가 나섰고 GS는 실바-김지원-오세연-최유림-유서연-레이나-한수진이 나섰다.

1세트 초반은 페퍼의 페이스였다.

조이-시마무라-박정아-박은서가 득점을 올렸고 박은서의 서브에이스와 박정아의 블로킹, 조이의 오픈 공격으로 8-7로 앞섰다.

하지만 중반부터 GS쪽으로 흐름이 역류하기 시작했다.

레이나가 3득점을 올렸고 실바와 유서연의 공격에 이은 오세연의 블로킹과 유서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0-17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실바의 4득점 원맨쇼가 이어지며 25-21로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는 페퍼의 흐름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하혜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조이와 시마무라, 박은서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8-4로 앞서기 시작했고 박은서의 연속 득점과 조이의 페인트,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12-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조이-시마무라-박은서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23-20으로 리드를 잡은 뒤 하혜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5-20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마찬가지로 페퍼의 페이스였다.

시마무라의 속공으로 3세트를 산뜻하게 시작한 페퍼는 시마무라의 이동공격과 박은서와 조이의 활약으로 12-7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조이의 블로킹과 하혜진의 서브에이스, 박정아의 밀어넣기와 시마무라의 속공으로 17-8로 점수차를 벌린 뒤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24-16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조이의 오픈 공격으로 25-16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도 페퍼의 상승세는 계속 되었다.

조이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박정아의 블로킹과 시마무라의 속공 2득점, 조이의 백어택, 박은서의 오픈 공격으로 8-4로 앞서나간 페퍼는 이원정의 서브에이스와 조이의 3득점, 시마무라의 속공과 박정아의 오픈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드디어 조이의 6득점 원맨쇼와 하혜진의 서브에이스로 24-21 매치포인트를 만든 페퍼는 시마무라의 이동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승리로 6위 페퍼저축은행은 9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7승 11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8승 10패 승점 25점 4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