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 포스터(가운데)의 득점을 기뻐하는 남아공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23123139090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FIFA 랭킹 61위 남아공은 23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1차전에서 앙골라(89위)를 2-1로 꺾었다. 월드컵 A조에서 한국(22위)과 같은 조에 편성된 남아공은 랭킹상 '1승 제물'로 분류되는 상대지만, 이날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남아공은 볼 점유율 57.5%로 앞섰으나 코너킥을 9개나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전반 21분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포스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전반 35분 쇼(코카엘리스포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8분 모레미의 득점이 VAR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선제골을 터트리는 남아공의 오스윈 아폴리스(등번호 7번).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23123506034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승부는 후반 34분 갈렸다. EPL 번리 소속 포스터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꽂았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포스터는 A매치 통산 25경기 9골로 득점을 늘렸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최종전에서 포스터 견제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같은 조 이집트는 짐바브웨를 2-1로 꺾었다. 전반 20분 잘라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집트는 후반 19분 마르무시(맨체스터 시티)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살라흐(리버풀)의 왼발 터닝슛 극장골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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