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201344130461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 감독은 20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3관왕이라는 결과보다 여기 오기까지 과정이 먼저 생각난다. 쉽지 않은 순간마다 끊임없이 고민했고, 코치들과 선수들이 끝까지 함께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SEA 게임 결승에서 태국을 연장 끝에 3-2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김 감독은 올해 1월 미쓰비시컵, 7월 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SEA 게임까지 동남아 3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다. 이는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베트남 선수들의 헹가래 받는 김상식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20134515054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 감독은 "미쓰비시컵에서는 결과의 압박을, AFF U-23에서는 미래 준비를, SEA 게임에서는 단 한 경기가 모든 것을 바꾸는 무대였다"며 "각 대회가 요구하는 것은 달랐지만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는 원칙은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0-2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태국전에 대해서는 "벤치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흔들리지 않는 것이었다. 전술은 준비돼 있었지만 끝까지 실행해낸 건 선수들"이라며 공을 돌렸다.
'매직'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마법은 없다. 축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이번 우승도 선수단이 흘린 시간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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