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뒤 손 흔드는 거스 포옛.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61908190521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북 고위 관계자는 경기 전 포옛 감독이 계약 해지 의사를 전해왔다고 확인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1일에도 타노스 수석코치의 인종차별 논란 중징계와 관련해 "내 코치진을 건드리는 건 나를 건드리는 것"이라며 결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빅네임'으로 부임한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내몰렸던 전북을 단숨에 '절대 1강'으로 복귀시켰다. 개막 후 4경기 무승으로 11위까지 떨어졌으나 수비 중심 실리 축구로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5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22경기(17승 5무) 무패를 기록, K리그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포백 라인과 박진섭 중심의 수비진은 리그 최소인 32실점을 기록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61910480931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코리아컵에서도 안산(3-0), 대전(3-2), 서울(1-0)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서 강원을 합계 3-2로 제압했다. 준결승 2차전 퇴장으로 결승 벤치에 서지 못한 포옛 감독은 VIP석에서 더블 달성을 지켜봤다.
타노스 코치의 '눈 찢기' 행동 논란으로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천만원 징계가 내려졌고, 전북의 재심 요청은 기각됐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은 포옛 감독의 거취는 아직 유동적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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