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울산과의 경기 무승부에 아쉬워하는 대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3018461600304dad9f33a29121183755.jpg&nmt=19)
대구는 30일 홈에서 열린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안양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34로 최하위 12위가 확정돼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됐다. 울산을 1-0으로 꺾은 11위 제주(승점 39)에 5점 차로 밀렸다.
2016년 2부 2위로 승격한 대구는 2018년 FA컵 우승, 2019년 전용구장 개장을 계기로 도약했다. 2021년에는 K리그1 3위, FA컵 준우승, ACL 16강이라는 전성기를 맞았고, 관중도 평균 1만 명을 넘겼다.
그 중심엔 '대구의 신' 세징야가 있었다. 2016년부터 뛴 세징야는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 역사의 주역이 됐다. 대구는 세징야에게 K리그 연봉 1~2위에 해당하는 대우를 안겼다.
그러나 만 36세 세징야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결국 팀을 무너뜨렸다.
2019년 이후 조현우, 김대원, 정승원 등 주축이 해마다 이탈했으나 보강이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선수단 연봉 총액 약 79억 원은 군 팀 제외 K리그1 최저였다. 얇은 스쿼드 속에 세징야의 어깨에만 무거운 짐이 지워지는 구조가 굳어졌다.
![지난해 12월 1일 아산과의 승강 PO 2차전에서 세징야의 골에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3018475000874dad9f33a29121183755.jpg&nmt=19)
지난 시즌 강등 위기 때도 세징야의 기적적 활약으로 승강 PO를 통과했으나 올해 위기가 반복됐다. 4월 박창현 감독 사임 후 세징야마저 5월부터 무릎 부상으로 2개월 결장하자 팀은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말 부임한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도 12~27라운드 16경기 6무 10패로 침체가 이어졌다. 시즌 막판 세징야가 허리·무릎 부상에도 '진통제 투혼'을 펼치며 탈꼴찌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왔으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 12골 12도움으로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많은 에드가는 6골에 그쳤고, 도움 2위는 2개뿐이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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