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잠긴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81135460148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대회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 걸쳐 열리는 만큼, 베이스캠프의 전략적 중요성이 과거 어느 대회보다 커졌다. 조별리그는 동부·중부·서부 세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동부에는 뉴욕·보스턴·마이애미·토론토 등이, 중부에는 댈러스·휴스턴·멕시코시티 등이, 서부에는 시애틀·LA·밴쿠버 등이 포함된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스캠프 선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기후다. 각 권역 내에서도 경기장이 남북으로 넓게 분포해 기온 편차가 상당할 수 있어, 실제 경기 환경과 유사한 조건의 훈련 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홍 감독에게 기후 문제는 뼈아픈 경험과 맞닿아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무더운 이구아수에 숙소를 잡았으나, 정작 알제리전이 열린 포르투알레그리는 서늘한 가을 날씨였고 그 경기에서 2-4로 무너졌다. 이런 기후 부적응이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와 베이스캠프 후보지 현황.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8114018059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물론 경기장까지의 이동 거리와 훈련 시설 수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각국 대표팀은 희망 후보지 5곳을 선정해 내년 1월 9일까지 FIFA에 제출하며, FIFA는 랭킹과 접근성 등을 종합해 48개 팀의 베이스캠프를 최종 배정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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