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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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톱10' 앤서니 김, 아시안투어 사우디 대회 공동 5위

2025-11-23 12:50

티샷 날리는 앤서니 김. 사진[연합뉴스]
티샷 날리는 앤서니 김.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앤서니 김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2011년 11월 DP월드투어 싱가포르오픈 공동 3위 이후 14년 만에 톱10에 오른 성적이다.

PGA 투어 통산 3승, 2010년 마스터스 3위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앤서니 김은 2012년 은퇴 후 지난해 LIV 골프를 통해 복귀했다. LIV 골프 최고 성적은 올해 6월 댈러스 대회 공동 25위였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치며 부활을 예고한 앤서니 김은 복귀 후 처음으로 톱10에 올랐다. 64타와 톱10 성적 모두 2011년 싱가포르오픈 이후 14년 만이다.

3라운드에서 2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앤서니 김은 "내가 한 것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불만스럽다. 초반 11개 홀에서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가 부족했다"며 "마지막 두 라운드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우승은 22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스페인)가 차지했다. 작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로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래의 개울' 방뇨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그는 6월 LIV 골프에 영입된 후 프로 첫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7000만원)다.

김성현은 공동 16위(12언더파), 최승빈은 공동 20위(11언더파), 이수민은 공동 33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랭킹에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아사지 요스케(일본)가 포인트 1·2위에 올라 다음 시즌 LIV 골프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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