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시장의 초점은 강백호로 옮겨진다. 박찬호가 수비형 유격수라면 강백호는 타격특화형으로 상반된 유형이다. 수비 포지션도 불명확해 KBO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백호는 이번 주 미국으로 출국해 쇼케이스를 통해 MLB 구단들에 어필할 계획이다.
미국 무대에선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강백호의 계약은 MLB 정상급 선수들의 FA가 정리된 후 판가름될 가능성이 높다. KBO 복귀 시 계약 시기는 내년을 넘을 수도 있다.
현재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선수는 LG 우승 주역 김현수(37)와 박해민(35)이다. 김현수는 재계약 협상 난항으로 이적설이 거세지고, 박해민도 타구단 제안 청취 의사를 보이며 LG는 우승 주역 둘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조상우, 투수 최원준, 외야수 최원준, 투수 김태훈 등 A등급 FA도 관심사다. B등급에선 김범수와 이영하가 '대어'로 평가받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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