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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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력 증명' 23살 김주원...메이저리그까지 점찍은 '거포 유격수'의 미래

2025-11-19 10:17

김주원 / 사진=연합뉴스
김주원 / 사진=연합뉴스
일본 최고 수준 불펜투수를 홈런으로 꺾은 김주원(23, NC 다이노스)이 한 발의 활약이 스토브리그 시즌 그의 미래 가치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15∼16일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 4경기에서 김주원은 11타수 3안타 2볼넷, 타율 0.273, 출루율 0.429를 기록했다. 일본 최고급 투수들로부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15일 퍼시픽리그 세이브 공동 1위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안타를 쳤고, 16일 센트럴리그 홀드왕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터트렸다.

다이라는 평균자책점 1.71(통산 0.90)의 명불허전 선수다. 다이세이는 현역 최고의 직구를 보유하며 올해 피홈런 4개만 허용한 뒷문 지킴이다. 때문에 김주원이 내준 홈런으로 다이세이는 인스타그램에 "분해서 잠을 못 자"고 표현했다.

NC의 심정은 복잡하다. 김주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타율 0.252 OPS 0.750에서 올해 타율 0.298 OPS 0.830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르면 2027년 포스팅 신청, 2028년 FA 자격 획득이 가능하다. 2021년 1군 90일 등록이 이별을 앞당기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임선남 단장은 "미국에는 보내도 다른 팀에는 못 뺏긴다"며 농담처럼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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