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kt의 선발 투수 고영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81456110266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제3회 KBO 수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각 구단 감독·코치 9명·단장 등 총 110명의 투표(75%)와 수비 기록(25%)을 합산해 선정하는 이 상에서 고영표는 총점 90.63점(투표 66.67+기록 23.96)으로 삼성 아리엘 후라도(86.23점)를 제쳤다.
2023년 에릭 페디, 지난해 카일 하트(모두 NC)에 이어 국내 투수로는 최초 수상이다.
포지션별 수상자는 포수 김형준(NC, 86.25점),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93.75점), 2루수 박민우(NC, 87.5점), 3루수 송성문(키움, 98.21점), 유격수 김주원(NC, 90.63점)이 선정됐다.
김주원은 박찬호(전 KIA, 현 두산)와 총점 90.63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으나, 투표 점수 75.00점이 박찬호(65.63점)보다 높아 단독 수상했다. 2023~2024년 수상자인 박찬호는 국내 선수 최초 3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2023년에는 오지환(LG)과 동점을 기록했으나 당시 기준에 따라 공동 수상했었다.
외야수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97.92점)가 역대 첫 3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견수 박해민(LG, 95.83점), 우익수 김성윤(삼성, 82.5점)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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