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모로코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나이지리아(FIFA 41위)는 콩고민주공화국(60위)과 120분 연장 끝에 1-1 동점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나이지리아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카 예선 C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고, 준결승에서 가봉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국 무너졌다.
경기는 나이지리아의 조기 선제로 시작됐다. 전반 3분 나이지리아가 먼저 골을 넣었으나 전반 32분 콩고민주공화국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흘렀고, 3-4로 아까워하는 패배를 당했다.
나이지리아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1998년 프랑스까지 연속 16강에 진출했고,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탈락 이후 위상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은 1974년 서독 대회(자이레 국명) 이후 5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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