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토)

야구

'2015년 이후 9연패' 한국 야구, 도쿄돔 밤하늘에 투지를 던진다

2025-11-15 09:27

선수들 몸 상태 체크하는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선수들 몸 상태 체크하는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펼친다. 류지현 감독 지휘 아래 2015년 이후 이어진 9연패 탈출에 도전하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본격화한다.

한국은 내년 WBC에서 일본, 체코, 대만, 호주와 C조에 배치됐다. 1라운드 통과를 목표로 KBO는 같은 조 팀들과 평가전을 마련했다. 한국은 8-9일 서울에서 체코와 2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제 목표는 일본이다.

프로 선수 대결에서 한국이 일본을 마지막으로 꺾은 건 2015년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이다. 이후 9번 맞붙었으나 모두 패했다. 다만 많은 경기가 접전이었다. 2017년 APBC는 연장 7-8 패배, 2019년 프리미어12는 슈퍼라운드 8-10, 결승 3-5 패배였다. 2023년 APBC도 예선 1-2, 결승 3-4 접전으로 끝났다.

몸 푸는 한국대표팀 / 사진=연합뉴스
몸 푸는 한국대표팀 / 사진=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다. 팬들에게 즐거움으로 보답할 기회"라고 말했다. 주장 박해민(LG 트윈스)은 "(9연패 등) 지나간 일은 과거로 묻어두고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의 발전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발은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8일 체코전에서 2이닝 무실점 역투했던 곽빈은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를 무기로 한다. 2023년 APBC 결승에서도 도쿄돔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 이날 최대 70구 정도만 던질 예정이다.

일본은 왼팔 투수 소타니 류헤이(오릭스 버펄로스)가 선발한다. 최고 시속 150km의 구속과 포크볼 제구가 강점이며,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21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