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는 6승 1무로 승점 19를 기록했다. 2위 체코는 승점 13(4승 1무 2패)으로 남은 경기에서 아무리 점수를 더해도 역전은 불가능해졌다. 이는 크로아티아의 통산 7번째 월드컵 출전이며 2014년 이후 4회 연속 진출이다. 1998년 프랑스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는 계속되는 월드컵 진출로 강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기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9분 만에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이어 후반 12분 페테르 무사, 25분 니콜라 블라시치의 연달아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네덜란드(6위)는 동일 시간 G조 9차전에서 폴란드(33위)와 1-1로 비겨 결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5승 2무 네덜란드는 승점 17로 선두를 유지했고, 4승 2무 1패 폴란드는 승점 14로 추격했다. 이론상 폴란드의 역전 가능성이 있으나 네덜란드의 골 득실 우위(+13)가 현실적으로 높은 벽이다. 네덜란드는 최종전 리투아니아전 비김만으로도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A조에서는 독일(10위)이 룩셈부르크(97위)를 2-0으로, 슬로바키아(46위)가 북아일랜드(69위)를 1-0으로 각각 격파해 나란히 승점 14점을 기록했다. 골 득실에서 독일이 3골 앞서 선두를 지켰다. 두 팀은 18일 최종전 직접 대결을 통해 1위를 놓고 승부를 가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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