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오른쪽) 9단이 양딩신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319165605769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국내 랭킹 2위 박정환은 13일 제주 서귀포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제30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을 163수 만에 꺾었다. 2023년 이후 2년 만의 4강 복귀다. 흑번을 잡은 박정환은 중반 싸움에서 우상귀 백돌을 포획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하변 흑 대마 공격을 여유있게 처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김지석(오른쪽) 9단이 강동윤 9단을 따돌리고 11년 만에 삼성화재배 4강에 진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1319191505276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한국 기사끼리 격돌한 또 다른 8강에선 김지석이 동갑내기 강동윤 9단을 241수 끝에 제압했다. 상변 백 대마 공격 실패로 밀렸으나 하변 백진을 정교하게 깎아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지석이 4강에 오른 건 무려 11년 만이다.
추첨 결과 박정환은 14일 랴오위안허 9단과, 김지석은 15일 중국 1위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박정환은 랴오위안허를 상대로 3승 1패 우위지만, 김지석은 딩하오에게 전패 중이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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