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3월 WBC에서 설욕을 다지는 한국은 먼저 15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며 "좋은 경험이 우리 선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젊은 선수 중심으로 꾸렸다. 투수진 평균 연령은 22.1세로 역대 성인 대표팀 가운데 가장 젊다. 신인 투수 삼총사 김영우, 정우주, 배찬승의 활약이 주목된다.
에이스 원태인과 문동주는 KBO리그에서 과다 투구해 부재할 가능성이 있다. 곽빈, 손주영, 오원석 등이 '일본 킬러' 가능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우타자 부족이다. 김주원을 제외한 순수 우타자는 노시환, 한동희, 안현민 3명뿐이다. 특히 올 시즌 KBO리그의 '선구안 좋은 우타 거포' 안현민의 활약이 내년 WBC에서 중요하다.
일본은 자국 리그 최고의 타자들을 선보인다. 고조노 가이토(타율 0.309 161안타), 모리시타 쇼타(23홈런 89타점), 마키 슈고 등이 요주의 대상이다.
마운드에서는 다카하시 히로토(8승 완봉승 2회)와 다이라 가이마(31세이브), 마쓰야마 신야(46세이브)가 버팀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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