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해야 한다. 현재 소속팀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WBC 참가를 논할 여지는 없다.
토미 '현수' 에드먼은 오른쪽 발목 수술로 이미 내년 봄까지 회복이 걸릴 예정이다.
참가 불가다.
김하성은 FA가 됐고, 새 팀을 찾는다 해도 적응을 이유로 WBC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새 팀이 부상 위험을 이유로 차출을 거부할 수도 있다.
김혜성은 내년 스프링캠프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26인 로스터 진입이 우선 순위다.
이정후 역시 팀 차원에서 출전을 허락할지 불투명하다.
한국계 빅리거들의 합류 역시 실익이 없어보인다. 이들은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거의 없고, 컨디션 조절도 어렵다.
차라리 이번 WBC는 국내파 중심의 실속형 팀으로 꾸려야 한다. KBO에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서로 익숙한 선수들이 중심이 되는 게 현실적이다.지금은 한국야구의 브랜드 복구가 필요하지, 해외파 간판으로 체면 세울 때가 아니다. 실익 없는 해외파 호출보다, 지금 리그에서 최고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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