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2(수)

야구

'체코 2연승의 기세' 야구 대표팀, 도쿄돔으로…9년 설욕의 순간이 온다

2025-11-11 20:27

한일전 앞두고 훈련 임하는 야구대표팀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한일전 앞두고 훈련 임하는 야구대표팀 선수들 / 사진=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체코와의 2연승으로 자신감을 모은 뒤 '숙적' 일본 도쿄돔 도전에 나선다. 15~16일 도쿄돔에서 세계 1위 일본과 평가전 2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3-0, 9일 11-1로 체코를 격파했다. 투수진은 두 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였다. 체코전은 실전 감각을 되살리는 좋은 발판이었다.

진짜 목표는 일본이다. 한국은 프로 선수들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2015년 프리미어12 4강전 역전승 후 9연패를 당했다. 일본은 2023년 WBC 우승팀으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 등을 보유했다.

이번 일본 대표팀은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 지휘 아래 올 시즌 실적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토 히로미(니혼햐)는 14승, 마츠야마·타이라 카이마는 각각 46세이브, 31세이브를 기록한 정상급 마무리다. 타선에서 모리시티 쇼타는 올 시즌 23홈런을 쳤다. 투수 12명 포함 총 27명 규모다.


한국은 내년 3월 WBC 1라운드에서 일본과 같은 C조(체코, 대만, 호주 포함)에 편성됐다. 절호의 준비 기회다.

다만 2023년 APBC에서 한국은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1점 차로 패했다.

류 감독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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