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은 11월 7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6-24,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특히 17득점을 기록한 신호진의 3세트 막판 3연속 서브에이스는 압권이었고 똑같이 17득점을 기록한 레오의 활약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이준협-최민호-김진영-레오-허수봉-박경민이 나섰고 우리카드는 아라우조-한태준-이상현-박준혁-알리-김지한-김영준이 나섰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아라우조와 박준혁-이상현의 높이를 앞세워 블로킹과 속공, 오픈 공격이 터진데 이어 알리의 파이프 공격까지 이어지며 16-1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김지한과 알리가 연속 범실을 범하며 17-17 동점이 됐고 이를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의 블로킹 2개와 최민호의 서브에이스,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21-1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신호진의 오픈 공격, 백어택 공격에 이어 허수봉이 파이프 공격을 성공시켜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여전한 레오-허수봉-신호진에 세터 이준협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8-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살아나고 한태준의 서브에이스에 박준혁과 이상현의 속공이 터지며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신호진의 맹활약으로 19-19 동점을 만든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에 레오의 파이프 공격이 터졌고 허수봉의 오픈 공격 3개로 26-24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현대캐피탈의 페이스였다.
레오와 허수봉, 신호진이 고루 점수를 내며 8-4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이 각각 안테나 반칙과 공격범실을 저지르며 9-8로 추격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레오의 3연속 오픈 공격이 먹혔고 신호진의 블로킹으로 14-1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바로 그 때 신호진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인해 18-15 상황에서 서브권을 가져온 신호진은 3연속 서브에이스로 21-15를 만들며 천안 홈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우리카드도 한태준의 서브에이스와 박준혁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추격했으나 현대캐피탈은 김진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5-18로 3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캐피탈은 4승 1패 승점 11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고 우리카드는 2승 4패 승점 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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