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쪽에서는 "에릭 페디보다 더 큰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차라리 한국에 남는 게 금전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 는 최근 "폰세는 KBO에서의 압도적인 시즌을 바탕으로 여러 MLB 구단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며 "만약 MLB 복귀를 선택한다면, 페디(2년 1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조건이 나와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 180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KBO 단일 시즌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18탈삼진 경기 기록도 그의 것이었고, 그 결과 트리플 크라운과 최동원상까지 싹쓸이했다.
하지만 MLB닷컴 의 시선은 차갑다. MLB닷컴은 "KBO 출신 투수가 돌아올 때마다 현지 구단들은 '그 선수가 메릴 켈리처럼 안정적인 선발이 될 수 있는가'를 먼저 본다"며 "폰세는 KBO를 지배했지만, MLB 계약 규모가 그만큼 따라올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에서 에이스로 남는 것이 금전적으로 더 이득일 수 있다"고 했다.
과연 누구 말이 맞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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