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전북 현대 박진섭.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052046100519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우승 미디어데이에서 박진섭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MVP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상 여부는 하늘에 맡겨야 하지만, 후보로 오르면 선수로서 성장했다고 느낄 것 같다"며 "감독님이 후보로 올려주셔야 가능하니 1년 고생 많이 했으니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즉각 "지금 후보로 확정이다!"라고 선언했다. "주장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내 전술에 따라 동료들을 그라운드에서 지휘하며, 주전으로 뛰고, 선수들과 소통해야 한다. 박진섭은 이런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며 극찬했다.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한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이자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포옛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좋았지만 박진섭은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기세를 보여줬고 팀을 위해 헌신했다. 박진섭 같은 리더는 전 세계 어느 팀에 가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K리그1 우승 미디어데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052047450303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22년 전북 입단 이후 주로 센터백으로 뛰던 박진섭은 포옛 감독 부임 후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갔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박진섭은 "포옛 감독님이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잘 알려주셔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고, 그 덕에 대표팀에도 가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포옛 감독님은 공과 사가 명확히 구분된다. 평소엔 장난도 치지만 운동장에 들어가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장악한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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