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통틀어 오스틴의 성적은 14타석 11타수 무안타, 삼진 5개, 볼넷 3개다. 1차전 5타수 무안타 삼진 3개, 2차전 무안타지만 볼넷 3개에 이어 3차전에서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차전 1회 병살타, 6회 삼진, 8회 외야 뜬공으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오스틴이 쳐 줄 것"이라 기대했으나 결국 팀은 3-7로 역전패했다.
정규시즌 타율 0.313 홈런 31개 95타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이 깨어나지 않으면 LG의 남은 경기 공격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타율 0.300 홈런 4개로 준수했으나 지명타자로만 기용되면서 공격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됐다.
오스틴의 '가을 야구' 부진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작년 삼성 PO 4경기에서 17타석 1안타 삼진 4개로 묶였으며 당시 삼성이 불펜 김무신을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해 방망이를 무력화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부터 현재까지 가을 야구 타율은 0.038(26타수 1안타)로 타점도 1점이다. 다만 2023년 KS에서는 타율 0.350, 지난해 준PO에서는 타율 0.300으로 활약했다.
염 감독은 3차전 후 "타순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4차전에서 오스틴이 회생할 수 있을지가 LG의 향후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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