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300638380862291b55a0d5611823515102.jpg&nmt=19)
올 시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강백호 특유의 장타력과 타격 재능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백호는 미국에서 쇼케이스 형태로 스카우트에게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계약을 노리는 방식을 택할 전망이다. 초기에는 마이너리그 또는 트리플A 팀에서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에서의 실전 경험과 데이터는 KBO 복귀 시 몸값 상승에 직결된다.
실제로 MLB 경험을 갖춘 선수들은 KBO 복귀 시 100억 원대 이상의 FA 계약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강백호가 미국에서 얻을 기술적 성장과 멘탈 강화, 그리고 투수 대응력 개선은 향후 KBO에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백호의 미국 도전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커리어와 몸값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KBO 잔류 가능성도 있다. 현재 수 개 팀이 강백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몸값이다. 120억 원으로 예상됐던 그의 몸값은 현재 100억 원 정도로 내려갔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경쟁이 붙으면 올라가겠지만, 120억 원 이상을 지를 팀은 없어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FA 재수를 한다는 차원에서 미국을 노리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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