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1, 2차전에서 완패한 한화는 안방에서 시리즈 첫 승을 신고해야 한다. LG가 1, 2차전 승리로 90.48% 우승 확률을 확보한 상황에서 한화의 3차전 승리는 절실하다.
에이스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폰세의 정규시즌 활약에 기대를 거는 중이다. 폰세는 29경기 180⅔이닝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리그 4관왕(평균자책점·승률·탈삼진·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탈삼진 252개는 역대 리그 최다 기록이며 개막 후 17연승 신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LG전만큼은 특별하다.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폰세는 2경기 13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46으로 고전했다. 5월과 6월 두 경기 모두 노 디시전(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나머지 8개 구단을 상대로는 각각 1승 이상씩 거둔 폰세가 LG전에서만 선발승을 따내지 못한 것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삼성, 선발승)과 5차전(데일리 MVP)에서 이미 승리를 거둔 폰세는 가을 무대 LG전 승리에 목말라 있다
폰세는 담담했다. "개인 승리는 중요하지 않다. 팀 승리가 목표"라며 팀 우선의 철학을 강조했다.
한화는 3, 4, 5차전이 모두 대전 홈경기인 만큼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
폰세 개인에게도, 한화라는 팀에도 3차전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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