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S는 정규리그 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1라운드는 3전 2승제이며, 90분 안 결정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진행된다. 8강 이상은 모두 단판 승부다. LAFC와 오스틴이 1승씩 나누면 11월 8일 3차전을 치른다.
LAFC는 정규리그 서부 3위(승점 60)로 마쳤고 오스틴은 6위(47점)다. LAFC가 상위 시드를 받았으나 정규리그 2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3월 홈과 10월 원정 모두 오스틴에 0-1로 졌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없었다. 첫 경기는 입단 전이었고 두 번째는 국가대표 차출 기간이었다.
이번엔 다르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고 있다. 8월 댈러스전 프리킥 데뷔골은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드니 부앙가와의 콤비도 견고하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두 선수는 24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골 욕심 없이 서로를 배려하는 '브로맨스'로 주목받고 있다.
MLS는 "전문가들이 LAFC를 우승 후보로 자주 언급한다. 손흥민 활약으로 우승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LAFC는 손흥민 입단 후 12경기에서 7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오스틴은 서부 PO 팀 중 득점(37골)이 가장 저조하다. 하지만 울프(7골)와 우주니(6골)의 발끝은 매섭다. 특히 울프는 LAFC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결승골을 책임졌다.
11월 3일 오전 10시 45분에는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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