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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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2 대승이 예고하는 것...스윕 가능성 vs 류현진의 반전 카드

2025-10-27 07:22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따낸 LG / 사진=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따낸 LG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의 LG 대승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6일 경기 결과는 단순한 초반전 승패를 넘어 전체 시리즈 흐름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LG의 8-2 대승은 개별 선수의 활약을 넘어 팀 전체의 작동 능력을 드러냈다. 양 팀의 안타 수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LG가 득점권 타자의 결정력에서 우월했다. 김현수의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출루 기록, 박해민의 홈런, 신민재의 연쇄 적시타로 이어진 공격 구성이 체계적이었다는 의미다.

반면 한화는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의 소모로 비추어진다. 문동주의 조기 마운드 하차와 불펜의 4실점 허용, 그리고 단 1개의 볼넷 기록은 팀 전체의 피로 누적을 시사한다. AI 분석상 한화의 체력 지수가 마이너스(-1.2)로 평가된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임찬규, 주먹 불끈 / 사진=연합뉴스
임찬규, 주먹 불끈 / 사진=연합뉴스
2차전 선발 매치업은 류현진(한화) vs 임찬규(LG)로 구성된다. 류현진은 LG 상대 평균자책점 1.08로 압도적 성과를 올렸으나, 임찬규도 한화전 평균자책점 1.59의 '한화 킬러'다.

LG가 2차전을 추가로 점하면 스윕의 현실성이 높아진다. 현재 AI 시뮬레이션은 LG의 4승 2패 우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전문가 진단도 4승 1~2패로 LG 우위를 지적한다. 다만 한화는 폰세·와이스라는 대전 홈 투수 카드와 정우주의 신인 변수를 남겨두고 있다.

2차전 결과가 시리즈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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