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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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경기 체력 한계...후라도 200이닝 초과, 문동주 못 잡아

2025-10-22 13:05

삼성 후라도 / 사진=연합뉴스
삼성 후라도 / 사진=연합뉴스
삼성이 체력 한계에 부딪혔다. WC부터 준PO까지 치른 뒤 22일 한화와 PO 4차전을 앞두고 있다. PS 10경기째다.

류지혁은 21일 많은 경기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정규시즌 느낌으로 침착하게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신적으로는 부담 없이 도전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3차전 0-2로 끌리던 4회말 김영웅이 류현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김태훈도 솔로포를 터트려 4-2로 뒤집었다. 18년 만에 PS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에이스 후라도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5회초 리베라토 2루타와 노시환 역전홈런을 맞았다.

후라도는 정규시즌 197⅓이닝(리그 1위)에 WC 6⅔이닝, 준PO 7⅓이닝을 더해 200이닝을 넘겼다. 체력 한계로 실투가 잦았고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타자들도 4회 이후 무득점이었다. 6회 등판한 문동주를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문동주는 3차전에서 4이닝 2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구속이 2-3km 떨어졌지만 지친 삼성 타선은 따라가지 못했다.

1승 2패로 몰린 삼성은 22일 정우주를 상대한다. 정규시즌 선발 경험이 2경기뿐이지만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던져 체력 떨어진 삼성에 불리하다.

삼성은 초반 정우주 공략 후 원태인 호투를 기대해야 한다. 원태인도 잦은 등판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PO에서 삼성은 폰세(6이닝 6실점), 와이스(4이닝 5실점), 류현진(4이닝 4실점)을 공략했다. 정우주도 초반에 무너뜨려야 체력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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