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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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그렇게 칠 줄 몰랐다' 박진만 감독...삼성 타선 폭발했지만 "투수진 회복이 열쇠"

2025-10-19 08:25

삼성 박진만 감독
삼성 박진만 감독
삼성이 PO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한 점 차 패배했다. 타선은 살아났지만 투수진이 무너졌다.

2회초 삼성은 이재현 2타점 2루타와 강민호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가라비토가 손아섭 타구에 홈 송구를 선택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3-5로 뒤집혔다.

박진만 감독은 "빗맞은 타구였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삼성 타선은 폰세를 공략했다. 박 감독은 "폰세를 상대로 그렇게 많은 안타를 칠 줄은 예상 못 했다"고 밝혔다. 이재현이 홈런 포함 3타점, 김태훈이 솔로포를 쳤다. 김영웅과 대타 이성규도 활약했다. 박 감독은 "준PO 때부터 타격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투수진이다. 가라비토는 3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배찬승과 이호성도 적시타를 맞았다.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팀의 필승조다. 젊은 선수들이니 이번 경기가 좋은 약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리즈는 불펜진이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구자욱과 폰세의 신경전도 있었다. 구자욱이 폰세의 긴 인터벌에 타임을 요청했고 주심이 피치클락 주의를 줬다. 박 감독은 "PS라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구자욱이 팀 분위기를 가져오려는 의도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중요한 건 한화 타선을 어떻게 막을 방법을 찾느냐"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등 상위타선의 폭발력이 무섭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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