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한화이글스는 가을야구 준비와 더불어 좌완 유망주 박성웅(개명 전 박주홍)등 잉여자원들을 방출하며 26시즌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또한 26시즌에는 아시아쿼터도 도입되기에 더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올 시즌 끝으로 좌완 필승조 김범수가 만 30세에 FA 자격을 얻고 더불어 좌완 유망주 김기중이 군 입대를 한다.
그래서인지 아시아쿼터가 화두인데 필자의 생각은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좌완 필승조를 보강을 하는 게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김범수가 다년계약을 맺고 잔류하는 게 이상적이긴하다.
하지만 그의 나이도 내년이면 만 31세가 되고 고졸 2년차 좌완 유망주 조동욱은 비록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력에서 상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
덤으로 24시즌을 끝으로 이승관, 올 시즌을 끝으로 김기중과 박성웅 등등 좌완 유망주들이 줄줄이 방출되거나 군 입대를 했다.
그런 점에서 특출난 좌완 유망주는 지난 시즌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황준서와 올 시즌 2라운드로 입단한 권민규 밖에 없을 정도로 씨가 마른 반면 우완 유망주는 강재민, 윤산흠, 박준영 등등 넘치다시피 한다.
그러므로 내년에 김기중이 제대해도 조동욱과 황준서, 권민규의 군 문제와 더불어 김범수의 노쇠화도 대비해야 한다.
그렇기에 아시아쿼터를 좌완 불펜진 보강에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록 필자의 사견이지만 과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후지카와-구보타와 함께 필승조로 뛰며 JFK라는 신조어를 만든 제프리 윌리엄스와 비슷한 유형의 호주 출신 좌완 투수를 영입하면 어떨까 싶다.
아니면 한화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브래드 토마스 스타일과 유사한 호주 출신 좌완 파이어볼러를 영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을야구와 더불어 스토브리그로 인해 26시즌이 기대되는 한화이글스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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