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71935590362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경기 전부터 내린 비로 취소됐다.
오후 5시 20분께부터 빗줄기가 굵어져 내야에 방수포가 깔렸고, KBO는 기상 예보를 점검했으나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6시 30분께 경기 취소를 발표했다.
PO가 비로 취소된 것은 역대 8번째, 포스트시즌에서는 23번째다.
취소된 1차전은 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O 2-5차전 일정도 하루씩 순연됐다. PO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25일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도 26일로 밀린다.
올가을 KBO는 예상치 못한 잦은 비로 포스트시즌 진행에 애로를 겪고 있다. 6-7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 2차전은 경기 전 비로 40여분 늦게 시작했고, 10일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SSG와 삼성의 준PO 2차전도 비로 취소됐다.
1차전 취소는 일단 삼성에 유리하다. 와일드카드와 준PO를 거친 삼성은 하루 더 쉬면서 투수 체력 회복에 도움을 받는다. 반면 3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14일간 실전 경험이 없는 한화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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