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모로코 대표팀.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61604180152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6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모로코는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이며, 이전 최고 성적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 4위였다. 2009년 가나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열광하는 모로코 팬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61605280948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반 32분 야시르 자비리의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은 뒤 프랑스 골키퍼 리산드루 올메타의 등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로 선제했다. 하지만 후반 14분 뤼카 미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까지 추가 득점은 없었다.
승부차기에서 양 팀 모두 5번째 키커까지 한 차례씩 실축했고, 6번째 키커에서 모로코 나임 비아르는 성공했지만 프랑스 질리앙 은게상의 슈팅은 교체 투입된 모로코 골키퍼 압델하킴 엘 메스바히에게 막혔다.
![승부차기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61605500329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모로코는 조별리그 C조에서 스페인(2-0), 브라질(1-0)을 연파하고 16강을 확정했다. 멕시코전만 0-1로 졌다. 16강에서 한국을 2-1로, 8강에서 미국을 3-1로 꺾고 준결승에서 프랑스마저 제압했다.
최근 모로코 축구는 급성장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올랐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U-23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 상대 아르헨티나는 준결승에서 후반 27분 마테오 실베티의 결승골로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최다 우승(6회) 팀인 아르헨티나는 2007년 캐나다 대회 이후 18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61606100547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모로코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20일 오전 8시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스에서 열린다. 3-4위전은 같은 날 오전 4시 같은 장소에서 콜롬비아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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