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 선제골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4205450069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홍명보호와 파라과이의 친선경기, 한국은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선제골로 1-0 우위를 점했다.
나흘 전 브라질에 0-5로 완패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선발을 8명이나 교체하는 대대적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손흥민(LAFC), 황인범(페예노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만 브라질전에 이어 선발 출전했다.
138번째 A매치를 맞은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고, 엄지성과 이동경(김천)이 양쪽을 지원했다. 중원에서는 황인범과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김민재,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의 스리백 체제로 운영됐으며, 김문환과 이명재(대전)가 양쪽 풀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지켰다.
파라과이는 로날도 마르티네스(플라텐세)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 에이스 미겔 알미론(애틀랜타) 등을 선발 투입했다.
![선제골 터뜨리는 엄지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42055330820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한 한국은 전반 15분 득점에 성공했다. 이명재가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후니오르 알론소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엄지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엄지성은 2022년 1월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A매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이동경이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별다른 위기 없이 전반을 소화하던 한국은 43분 이한범의 볼 키핑 실수로 일대일 찬스를 내줬지만, 김승규가 마르티네스의 슛을 막아내며 실점을 저지했다. 2분 뒤 파라과이의 프리킥 상황에서도 오마르 알데레테의 헤더를 김승규가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FIFA 랭킹 23위)은 파라과이(37위)와의 역대 맞대결에서 2승 4무 1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대결은 2022년 6월 수원에서 2-2로 비긴 친선경기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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