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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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A매치 기간 깜짝 출전...메시, 애틀랜타전 2골 1도움으로 득점 1위

2025-10-12 17:13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연합뉴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집 기간 중 MLS 정규리그에 출전해 멀티 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FC와 2025 MLS 홈경기에서 메시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승점 62(골득실+23)를 기록하며 FC 신시내티(승점 62·골득실+9)와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 유니언(승점 66)이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는 19일 내시빌과 최종전에서 2위 자리 확보에 도전한다.

메시는 10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잠시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는 보기 드문 상황을 연출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 사진[AFP=연합뉴스]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미국에서 치러지는 베네수엘라·푸에르토리코와의 10월 A매치 2연전에 메시를 발탁했다. 하지만 11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전(1-0 승리)에서 메시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당시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 결장은 내 결정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시험하고 싶었다"며 "푸에르토리코전엔 메시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아르헨티나 두 A매치 사이에 메시가 MLS에 출전할 기회를 바란다는 뜻을 드러냈고 메시는 이날 경기에 나섰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15일 인터 마이애미 홈 경기장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맞붙는다.

메시는 이날 애틀랜타전에 풀타임 출전하며 멀티 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엔 메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쐐기 골을 뽑았고 후반 42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하며 4-0 승리를 마무리했다.

2골을 넣은 메시는 시즌 25·26호골을 작성하며 드니 부앙가(LAFC·24골)를 2골 차로 따돌리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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