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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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PS' 김건우 부담 클 것...박진만, 삼성전 평자 6.75 약점 공략

2025-10-11 13:53

준PO 2차전 앞두고 인터뷰하는 박진만 감독 / 사진=연합뉴스
준PO 2차전 앞두고 인터뷰하는 박진만 감독 / 사진=연합뉴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이 상대 선발 김건우의 부담이 클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우리 타자들보다 김건우가 더 부담을 가질 것이며 정규시즌 때도 상대해본 투수라고 평가했다.

2002년생 김건우는 2021시즌 데뷔 후 이번이 첫 포스트시즌이다. 올 시즌 5승4패 평균자책 3.82를 기록했고, 삼성과는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6.75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 감독은 상대 투수가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점에서 흔들릴 때 파고들 준비를 전력 분석을 통해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

SSG 에이스 드루 앤더슨의 장염 결장에 대해선 어차피 한 번은 상대해야 하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1차전에서 좋은 흐름을 만든 만큼 이를 이어가면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10일 우천 순연 전 박병호를 지명타자로 예고했다가 이날 다시 구자욱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선 트레이닝파트 및 전력 분석팀과 회의를 거쳐 구자욱이 지명타자로 가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끄러운 경기장과 무릎 상태를 고려한 조치냐는 질문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돌다리도 두들기고 가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구자욱은 포스트시즌 3경기 11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박 감독은 현재 부침이 있지만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앞으로 경기도 있기 때문에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차전 선발 가라비토에 대해선 구위가 좋은 투수이며 제구력이 관건인데, 구위를 믿고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단기전인 만큼 선발이 초반 흔들리면 언제든 불펜을 풀 가동할 준비가 됐으며, 우천으로 하루 쉬어 불펜에 여유가 생긴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는 만큼 잘 막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9일 1차전에서 홈런을 친 이재현·김영웅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선 작년 첫 포스트시즌 경험 후 기량을 다 보여주며 담력 있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런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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