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 10월 A매치 복귀를 앞둔 황희찬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투입돼 후반 15분 에마뉘엘 아그바두와 교체됐다. 경기 내내 특유의 돌파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21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직후, 울버햄프턴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마셜 무네치의 슈팅이 브라이턴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 손에 맞아 크로스바를 거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황희찬은 전반 29분 측면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33분과 추가시간엔 과감한 돌파로 상대 수비수들의 반칙을 끌어냈다. 후반 10분엔 정교한 스루패스를 우고 부에노에게 연결했지만 존 아리아스가 마무리에 실패했다.
후반 30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강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추가골 기회를 놓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41분 얀 파울 판헤커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개막 5연패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2점에 그친 울버햄프턴은 EPL 최하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곧 귀국해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전을 준비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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