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이동경이었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연결해 이동준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6분엔 직접 마무리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3분 김승섭의 추가골 상황에서도 이동준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김천의 압도적 우위를 이끌었다.
특히 이동경은 이번 경기로 시즌 12골 10도움을 달성하며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10-10'을 완성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전날 대구 세징야였다.
승점 55점으로 2위를 굳건히 지킨 김천과 달리, 울산은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0위(승점 37)로 추락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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