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승 어드밴티지를 가진 삼성은 1차전만 이기면 SS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NC는 1, 2차전을 모두 따내야 한다. 2015년 이후 WC에서 5위가 이긴 건 지난해 KT가 유일하다.
삼성은 30일 4위 확정 후 5일간 휴식하며 재정비를 마쳤다. 후라도와 원태인을 선발로,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배치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23QS로 1위를 차지했고, NC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타선도 뜨겁다. 최근 10경기 팀 타율 0.326으로 리그 1위를 달렸다. 디아즈는 타율 0.514, 이재현·김성윤도 4할대를 쳤다. 홈구장 대구에서 올 시즌 39승 29패(승률 0.574)로 강세를 보였고, 디아즈는 대구에서만 32홈런을 폭발했다.

NC는 마지막 경기까지 5위 싸움을 벌여 지친 상태다. 에이스 톰슨은 4일 등판해 선발 투입이 어렵고, 박민우·류진욱은 부상으로 출전 불투명하다.
하지만 NC도 희망은 있다. 막판 9연승으로 기세를 탔고, 이변으로 올라온 만큼 부담이 적다. 제대 후 호투 중인 구창모는 삼성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민혁은 삼성전 평균자책점 3.78, 앨런은 6일 휴식으로 재충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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