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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U-20, 4대회 연속 16강 진출...스페인 승리로 3위팀 중 상위권 확보

2025-10-05 11:47

경기장 바라보는 이창원 감독 / 사진=연합뉴스
경기장 바라보는 이창원 감독 / 사진=연합뉴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5일 FIFA U-20 월드컵에서 4회 연속 16강 행을 확정했다.

칠레에서 열린 C조 최종전에서 스페인이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12팀)와 3위팀 중 상위 4팀이 16강에 오른다.

B조 3위로 마감한 한국(1승 1무 1패, 승점 4, 골득실 0)은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스페인이 브라질을 제압하며 C조 3위(승점 4, 골득실 -1)에 올랐고, 한국은 골득실 우위로 앞섰다.

D·E·F조 최종전이 남은 상황에서 한국은 각 조 3위 6개 팀 중 선두에 올라 있다. 쿠바(승점 1), 남아공·나이지리아(승점 3), 이집트(승점 3), 스페인(승점 4)을 모두 제쳤다.

남은 3개 조 팀들이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한국은 3위팀 중 최소 4위를 보장받아 16강이 확정됐다.


2017년(16강), 2019년(준우승), 2023년(4강)에 이은 4개 대회 연속 진출이다.

16강 상대는 모로코(C조 1위) 또는 D조 1위(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 중 한 팀이다.

A·B·C·D조 3위가 16강에 진출하면 9일 오전 4시 30분 산티아고에서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와, 그 외에는 10일 오전 8시 랑카과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이창원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날 모로코-멕시코 경기를 현장에서 분석했다.

이창원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는 다행이다.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일도 가능하니 철저히 준비해 강하게 붙겠다"고 말했다.

전날 파나마전 MOM 배현서(서울)는 "어려운 경기들을 이겨내며 팀이 단단해졌다. 모든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친구들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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