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LG와 SK의 챔피언결정전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21216020954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는 3일 개막해 내년 4월 8일까지 6개월간 정규리그를 펼친다. 스타 선수들의 대거 이적과 10개 팀 중 5명의 감독 교체라는 격변의 비시즌을 보낸 각 팀이 새 진용으로 첫선을 보인다.
3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 공식 개막전은 창원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리매치다. 지난 시즌 LG가 3연승 후 SK의 3연승 역습을 받았지만 7차전에서 4점 차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은 지난달 시범경기에서도 나란히 2전 전승을 거두며 강팀 면모를 과시했다.
![KCC의 이상민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21218090588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같은 시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삼성과 부산 KCC가 격돌한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슈퍼팀' KCC와 4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는 삼성의 대결이다.
수원 kt에서 리그 대표 스타로 활약하다 KCC로 전격 이적한 허훈의 데뷔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종아리 부상으로 시범경기를 결장한 허훈은 지난달 말 훈련 복귀했으나 팀과 완전히 호흡을 맞추지 못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KCC 이상민 감독은 2014~2022년 이끌었던 삼성을 상대로 프로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다.
3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동천체육관에선 현대모비스 6회 우승 주역 양동근 감독의 지휘봉 데뷔전이 열린다. 상대인 원주 DB는 김주성 감독이 이끌고 있어 프로농구 레전드 간 지략 대결이 펼쳐진다.
![9월 28일 시범경기에서 이대성(오른쪽)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21217490604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4일엔 kt와 KCC의 수원 경기가 허훈의 친정 방문 경기로 주목받지만 출전은 불확실하다. 같은 날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전에선 이대성(삼성)이 전 소속팀과 맞붙는다. 2022-2023시즌 가스공사에서 뛴 이대성은 일본 B리그를 거쳐 삼성 입단 과정에서 잡음을 낳았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지난 시즌 전체를 날린 그는 시범경기부터 삼성 유니폼으로 뛰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복귀한 안양 정관장과 손창환 감독이 프로 데뷔하는 고양 소노는 4일 안양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시범경기에선 정관장이 77-66으로 승리했다.
![kt의 김선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21217270490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추석 전날인 5일엔 잠실학생체육관이 뜨거워진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SK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kt 유니폼으로 원정팀 선수로 학생체육관을 밟는다. 2012~2021년 SK를 이끌며 2017-2018시즌 우승을 일군 문경은 감독도 SK와 첫 대결에 나선다. SK 전희철 감독은 문 감독 시절 코치로 함께했던 사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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