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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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스 막판 결승골"...PSG, 바르셀로나 2-1 역전승...이강인 교체 출전

2025-10-02 13:28

곤살루 하무스. 사진[EPA=연합뉴스]
곤살루 하무스. 사진[EPA=연합뉴스]
PSG가 종료 직전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골로 FC바르셀로나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PSG는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지난 시즌 UCL 우승팀 PSG는 아탈란타(이탈리아)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제압하며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2014-2015시즌 이후 11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바르셀로나는 1승 1패가 됐다.

전반 19분 바르셀로나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라민 야말이 PSG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끊어낸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원터치 패스로 페란 토레스를 찾았다. 토레스는 슬라이딩하며 오른발을 뻗어 골대를 갈랐다.

PSG는 전반 38분 누누 멘드스의 폭발적 질주와 세니 마율루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자진영 깊숙한 곳에서 출발한 멘드스가 이브라힘 음바예와 2대 1 패스로 왼쪽 측면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중앙 마율루에게 수비 3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패스를 찔러줬고, 마율루가 페널티 아크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허리 싸움을 벌이던 양 팀은 후반 45분 하무스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아슈라프 하키미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는 하무스에게 낮은 패스를 연결했고, 하무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작성했다.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이강인. 사진[AP=연합뉴스]


약 10분 전 마율루 대신 투입된 이강인은 상대 압박을 드리블로 벗겨낸 뒤 공격 전개로 결승골에 간접 기여했다. 교체 출전 3분 만인 후반 38분엔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 4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공을 지켜낸 뒤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나가 이강인은 크게 아쉬워했다.

높은 위치에서 헤딩하는 홀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높은 위치에서 헤딩하는 홀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의 멀티골에도 막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AS모나코(프랑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5분 홀란의 왼발 선제골로 앞선 맨시티는 3분 뒤 요르단 테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44분 홀란의 헤더로 재차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5분 에릭 다이어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승점 2점을 놓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를 4-0으로 대파했고, 아스널(잉글랜드)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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