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1일 충남 중부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대부 결승에서 5세트까지 예측 불허의 승부를 펼치며 서로 물고 물리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중부대를 세트스코어 3-2(25-18, 20-25, 24-26, 25-19, 15-9)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1차 연맹전 고성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고, 2차 연맹전 단양대회에선 예선 탈락하며 부진했던 인하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학 정상에 복귀했다. 인하대 공격수 윤경은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상을 받아 개인 2관왕에 올랐다. 최천식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인하대는 이번 6강 플레이오프에서 중부대에 2-3으로 패했지만, 그 이전 정규리그에서는 중부대를 3- 1로 물리쳐 호각세를 보였다. 이날 인하대는 첫 세트를 25-18로 여유있게 따내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들어 중부대의 반격을 허용,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20-25, 24-26으로 내줘 오히려 패배 위기로 몰렸다. 하지만 4세트에서 인하대는 초반부터 전열을 갖춰 나가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 25-19로 이겨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서 인하대는 주도권을 잡아나가며 리드를 지켜 15-9로 마무리지었다.
◇1일 전적
▲남대부 결승
인하대 3(25-18, 20-25, 24-26, 25-19, 15-9)2 중부대
◆남대부 개인상
▲최우수선수상=윤경(인하대) ▲블로킹상=임인규(인하대) ▲세터상=이한샘(인하대) ▲리베로상=강선규(중부대) ▲공격상=전유석(중부대) ▲서브상=손유민(인하대) ▲수비상= 한승우(성균관대) ▲ 감투상=이한을(한양대) ▲신인상=윤경(인하대) ▲최우수지도자상=최천식(인하대) ▲우수지도자상=송낙훈 ▲심판상=이재선(대한체육회 상임심판)
◆여대부 개인상
▲최우수선수상=서가은(경일대) ▲블로킹상=박지현(경일대) ▲세터상=서윤아(경일대) ▲리베로상=조은수(경일대) ▲공격상=공은서(단국대) ▲서브상=김세령(단국대) ▲수비상=최유라(목포과학대) ▲감투상=손은진(광주여대) ▲신인상=인쿠시(목포과학대) ▲최우수지도자상=김연(경일대) ▲우수지도자상=정상옥(단국대) ▲심판상=안재웅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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