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리즈 직행권인 1위를 놓고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NC 다이노스와 kt wiz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1일에 모든 순위가 정리될 수 있다. NC가 LG를 이기고, 한화가 SSG에 비기거나 패하고, kt가 KIA에 패하면 1위 LG, 2위 한화, 5위 NC가 확정된다.
1위 경쟁이 3일까지 가려면 1일 LG가 패하고 한화가 이겨야 한다. 이후 한화가 3일 kt전까지 연승하면 두 팀이 동률을 이뤄 1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LG가 1위를 차지한다.
5위 경쟁은 더 복잡하다. NC와 kt가 각각 2경기씩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이 똑같이 2승 또는 1승 1패를 하면 NC가 5위다. kt가 5위가 되려면 NC보다 많이 이기거나 적게 져야 한다. 두 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5위 결정전이 열린다.
흥미로운 점은 1일 1위 LG와 5위 NC가 직접 대결하고, 3일 2위 한화가 6위 kt를 상대한다는 것이다. LG가 1일 1위를 확정하면 한화는 3일 경기에 전력을 쏟을 이유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혈투가 불가피하다.
투수 기용도 고민거리다. NC는 16승 투수 라일리 톰슨을 3일 SSG전에 쓸지, 5일 와일드카드 1차전을 위해 아낄지 결정해야 한다. kt도 30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고영표를 모두 기용했고 1일 소형준이 선발로 나서 3일과 5일 선발 결정이 쉽지 않다.
4위 삼성은 와일드카드 상대로 kt보다 NC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NC에 9승 7패, kt에는 5승 11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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