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LPGA투어 스물여섯 번째 대회인 ‘2025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해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등으로 점수를 산정한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과감한 공격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신실(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방신실은 "데뷔 시즌에 우승했던 특별한 대회라 의미가 크다"며 "아이언샷 정확도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예원(메디힐), 노승희(요진건설산업), 유현조(삼천리) 등도 상금 10억 원 고지에 올라 역대 최다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밖에 홍정민(CJ), 이동은(SBI저축은행), 이다연(메디힐) 등 실력파 선수들이 출전한다. 특히 홍정민은 평균 버디수 1위(4.34개)로 ‘버디퀸’ 자리를 노린다. 이글 부문에서는 유현조와 최가빈(삼천리)이 나란히 6개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또 신인상 경쟁에서는 김시현(NH투자증권)과 송은아(대보건설)가 접전을 벌이며 루키 우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회에는 다양한 특별상도 걸려 있다. 최종라운드에서 최대 순위 상승을 기록한 선수에게 ‘드라마틱 점프업상’이, 베스트 라운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라운드 최고 점수상’이 수여된다. 또 4번 홀에서는 크루즈 여행권, 13번 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16번 홀에서는 5천만 원 상당의 골든볼이 홀인원 부상으로 준비됐다. 주최 측은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선수들이 특정 구역에 티샷을 안착시키거나 버디를 기록하면 기부금과 쌀이 적립돼 지역 어린이병원과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모든 라운드를 무료로 개방해 팬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입장은 물론 사전 예매도 가능하며, SBS골프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더 많은 팬이 대회를 즐기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골프대회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