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과 상견례 마친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8120214067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설 신임 감독은 지난 7월 14일 감독 대행 취임 후 51경기를 지휘하며 팀 재건에 앞장섰다. 8월 팀 승률 0.462, 9월 0.467로 전력 열세 속에서도 5할에 근접한 성과를 거뒀다. 적극적인 주루와 작전 야구로 선수들에게 승리 습관을 심어주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다.
2008년 키움 창단 멤버인 설 감독은 16년간 1군 매니저, 퓨처스팀 감독(6시즌), 육성팀장, 투수코치 등을 거치며 현장과 프런트를 두루 경험했다. 2021년 홍원기 전 감독 선임 당시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그는 이번에 마침내 꿈을 이뤘다.
선수 시절 '설까치'로 불렸던 그는 신일고에서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선수였지만, 중앙대 1학년 때 화재 사고로 양다리 부상을 당했다. 재기 끝에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으나 부상 후유증으로 2001년 은퇴했다.
설 감독은 "구단에 깊이 감사하며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임기 동안 팀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9일 취임식에는 위재민 대표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까지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며,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정식 감독으로 지휘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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