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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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마다 빛난 관록'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로 한화 역전 발판

2025-09-27 08:15

한화 류현진
한화 류현진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한화 류현진은 9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5탈삼진 7피안타 1피홈런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를 놓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팀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값진 호투였다.

그 중에서 1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에 이은 1루 주자 오스틴을 1루 주루사 아웃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5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박해민을 삼진,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또한 6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오지환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다만 6회초 오스틴에게 129km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솔로홈런을 맞은 것은 아쉽다.

더욱이 5회초와 6회초에 투구수가 많았다는 것도 그렇다.

만약 마지막 두 이닝에서 투구수 관리가 잘 되었다면 7~8회까지는 던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더군다나 팀 타선이 7회말에 4득점 빅이닝을 기록하며 역전을 시켰기에 더 큰 아쉬움이 남는다.

이 날 등판을 기점으로 류현진은 25시즌을 마무리하고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이전이었던 2007년 이후 18년만의 가을 야구이니만큼 류현진의 관록투가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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