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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우승' 박성국, 골프존오픈 제패로 정규투어 2년 시드 확보

2025-09-21 19:25

우승 박성국. 사진[연합뉴스]
우승 박성국.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박성국이 KPGA 투어 골프존오픈에서 우승했다.

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박성국은 2위 이동환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 기쁨을 누렸다.

1988년생인 박성국은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했으며 지난해 대상 포인트 84위, 상금 86위(5710만원)에 그쳐 올해는 2부 투어를 병행했다.

전날 3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너무 하고 싶지만, 마음을 비우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지금은 빨리 투어로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침착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한 박성국은 이번 우승으로 정규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다.


박성국은 전날 "오래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처음 시드를 잃은 작년이 골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이준석, 김찬우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국은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찬우는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준석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

3타 차로 앞서가던 박성국은 17번 홀(파3) 버디로 2위 이동환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동환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이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 지난해 우승자 함정우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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