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20일 광주에서 NC를 5-4로 끝내기 역전승하며 4연패를 끊었다. 62승 4무 69패로 8위를 유지했지만 7위 NC와 격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전날 롯데에 2-18로 참패한 NC는 62승 6무 67패로 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었다. NC가 1회 권희동 안타와 박건우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2회 위즈덤의 2점포로 KIA가 역전했다.
3회 NC는 권희동 2루타와 천재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데이비슨 희생플라이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4회 최형우의 솔로포로 KIA가 3-3 균형을 맞췄지만, 6회 김휘집의 적시 2루타로 NC가 4-3으로 앞서나갔다.
극적인 순간은 9회말에 찾아왔다. 오선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호령, 김규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상황이 연출됐다.
박재현의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든 KIA는 박찬호가 교체 투수 하준영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은 5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조상우가 9회 무실점 마무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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