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15-5로 대파했다. 47승 5무 88패로 최하위를 유지한 키움과 달리, 롯데는 65승 6무 66패로 6위로 추락했다.
이날 키움의 맹활약 주인공은 송성문이었다. 6타수 5안타(1홈런) 5타점으로 폭발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1회 154km 직구를 노려 선제 2점포를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롯데 투수진을 괴롭혔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3.1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7패(7승)를 당했다. 키움 박정훈은 0.2이닝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 폭발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는 1회 2-2 동점 후 4회부터 키움이 완전히 주도했다. 4회 어준서와 송지후의 연속 타점으로 5-2로 앞서나간 키움은 송성문, 임지열, 김건희의 연속 안타로 9-2까지 벌렸다.
5-6회에도 여동욱의 솔로포와 송성문의 추가 타점 등으로 14-2까지 격차를 넓힌 키움이 압승을 거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