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의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201302540059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소미는 20일 미국 아칸소주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 63타를 친 세라 슈멜젤(미국), 가쓰 미나미(일본)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6월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LPGA 투어 첫 우승을 합작한 이소미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우승 이후 6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특히 최근 2개 대회에서는 연속 컷 탈락했던 터라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날 이소미는 페어웨이를 모두 지키고 그린을 한 번만 놓치는 예리한 샷 감각을 뽐내며 전반 4개, 후반 3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이소미는 경기 후 "최근에 발가락이 아파서 몸 관리에 신경 썼는데 이제 괜찮아졌다"며 "연습을 많이 한 100m 안쪽 샷으로 오늘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남은 이틀 제 생각보다 경기가 안 풀리더라도 노력하면 된다고 믿고 있다"며 "지금이 아니더라도 나중에는 된다는 자신감이 있는 만큼 남은 이틀도 자신 있게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슈멜젤과 2023년 데뷔한 가쓰는 나란히 8언더파를 몰아치며 첫 승 경쟁에 나섰다.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에는 앨리슨 리, 릴리아 부(이상 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가 포함됐다.
주수빈과 대니엘 강(미국)은 공동 9위(6언더파), 임진희와 안나린, 지은희는 공동 18위(5언더파)를 기록했다. 김효주와 유해란, 최혜진, 김아림, 김세영은 공동 45위(3언더파), 고진영과 양희영은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66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