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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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 새 변수' 삼성 박병호·롯데 전준우, 시즌 막판 베테랑 파워 가동

2025-09-18 16:50

홈런을 친 박병호(왼쪽). 사진[연합뉴스]
홈런을 친 박병호(왼쪽). 사진[연합뉴스]
정규시즌 막바지 5위 경쟁을 벌이는 삼성과 롯데에 베테랑 타자들이 돌아오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삼성 박병호(39)는 부상과 부진으로 약 40일간 1군에서 멀어져 있다가 14일 kt전에 복귀했다. 8월 3일 LG전 이후 첫 출전이었다. 복귀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6일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 8월 1일 이후 한 달 반 만의 안타였다.

박병호는 올시즌 타율 0.202로 고전 중이지만 15홈런으로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지찬, 구자욱, 르윈 디아즈 등 좌타자 위주인 삼성 타선에서 우타 거포 박병호의 가세는 공격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이 있는 선수"라며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롯데 전준우. 사진[연합뉴스]


롯데는 부상으로 결장했던 전준우(39)가 복귀했다. 다리 근육과 손목 부상으로 8월 초부터 빠져 있던 전준우는 16일 삼성전에 대타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전준우는 올시즌 타율 0.288, 7홈런 64타점으로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8월 초 그의 공백 기간 동안 롯데가 12연패에 빠지면서 '전준우 부재의 여파'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삼성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예정이었던 전준우는 경기 취소로 19일 NC전을 준비하게 됐다.

현재 삼성은 67승 2무 65패로 5위, 롯데는 64승 6무 65패로 6위다. 삼성은 10경기, 롯데는 9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베테랑들의 활약이 순위 경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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